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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D는 1972년에 영국에서 설립된 회사다. 그러나 덴마크를 거쳐 지금은 캐나다로 이동했다. 그러나 출범 당시의 일관성은 조금도 변화하지 않았다. ‘New Acoustic Dimension’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NAD는 무엇보다 효율적이며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높은 성능을 내는 오디오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에 두고 지금까지 많은 제품을 내놨다. 초창기였던 70년대 후반 선보인 3020 인티앰프는 NAD의 역사에서 한 획을 그은 실용기로 기억되고 있으며, 국민 오디오라는 말도 그때부터 생겼다. 그 후 2000년대 초반에 소개된 S300 인티앰프 같은 경우 그리폰 인티앰프의 설계를 그대로 적용해 화제가 된 바 있고, 이 기종과 함께 소개된 S500 CD 플레이어는 국제적인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현재 NAD는 실용기로만 머물지 않고 마스터스 시리즈로 M2 디지털 앰프를 비롯해 신기술을 적용한 고가의 하이엔드 제품들도 속속 선보여 기술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NAD는 1999년에 캐나다 온타리오에 위치하는 렌브룩 그룹에 인수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는데, NAD 외에도 이 그룹이 내놓고 있는 대표작이 PSB 스피커이다. 이 스피커 또한 캐나다의 양식을 상징하고 있는 뛰어난 제품으로, NAD의 이미지와 대동소이한 셈이다. 비슷한 사업 목표와 방향을 가진 기업이 서로 합친 이상적인 사례로 보인다.
NAD는 자사의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용기 시장에서도 꾸준히 제품을 내놓고 있는데, 시청기인 인티앰프와 CD 플레이어는 근래 NAD의 건재함과 기술 수준을 보여 주는 또 하나의 역작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시청기 중 인티앰프는 낮은 임피던스에서도 최고의 드라이빙 능력을 유지하며, 디스토션을 낮춰 음악 신호를 왜곡 없는 증폭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설계·제작된 제품이다. NAD에서는 이를 위해 파워드라이브라는 회로를 특별 개발했고, 그 결과 4Ω이나 8Ω에서 동일하게 50W 출력을 낸다. 이것은 어떤 스피커와 매칭하든 더욱 강력하게 구동시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특별히 고안된 설계로, 앰프가 스피커의 임피던스 특성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이를 통해 앰프 자체의 전원부 세팅을 수정하는 상당한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그리고 내부에는 홀름그렌 토로이달 파워 트랜스포머 등 엄선된 정밀 부품을 사용하고 있고, 디스크리트 방식으로 회로가 제작되었으며, 입력에서 출력까지 짧은 신호 경로로 완성했다. 또한 이 앰프는 특히 국제적인 스펙 측정 기준에 의존하지 않고, 그 기준을 넘어 20Hz에서 20kHz에 걸친 모든 주파수 영역 안에서 자신들이 목표하는 스펙을 달성하기 위해 까다롭고 엄격한 측정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이는 오디오 제작사에서 유례가 없는 것이다. 그 결과, THD가 프리앰프 섹션의 경우 0.004%, 파워 앰프 섹션의 0.009% 이하로 내려가는 경이로움을 보여 주고 있기도 하다. 또한 소프트 클립핑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서 클리핑 왜곡으로부터 스피커와 귀를 보호해 주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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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플레이어는 NAD의 제품 중에서 엔트리 모델이며, 아마 이 가격대로 구입할 수 있는 해외 제품으로는 유일한 기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저가라고 할지라도 NAD 정통의 기술력이 투입되어 있으며, 24비트/192kHz의 시러스 로직 델타/시그마 DAC를 사용하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블랙 컬러의 심플하고 모던한 특유의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고, 섀시도 두툼해 무게감이 있다. 저가품이지만 정통 사운드 위주로 설계가 되어 있어서 하나의 아날로그 RCA 출력을 채용하고 있으며, 디지털 출력으로는 코액셜과 옵티컬 모두 제공하며 USB 입력은 생략하고 있다. 아마 가격 대비 성능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고, 처음부터 가격을 모른 채 듣기로 한다면 이 CD 플레이어는 어지간한 중급대의 성능에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금세 눈치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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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칭한 PSB 스피커는 그야말로 스피커의 기준과 덕목, 가격에 충실하고 있는, 지극히 도덕적인 제품이라고 단언할 수 있겠다. PSB는 불필요한 장식이나 눈요깃거리 대신 스피커 본연의 임무를 다하고 있는 모범적인 레이블인데, 어떤 모델에서도 그것이 남김없이 드러난다. 캐나다 정부가 지원하고 있는 기술 지원 시스템 때문에 그 성능은 타국의 어떤 제품보다 한 수 더 윗길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어지간한 앰프의 지원만 따른다면 굳이 고가의 하이엔드를 넘볼 필요가 없는 스피커이기도 하다.
이 3기종의 매칭은 파격적인 소리가 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온화하고 자연스러움에 암만 음악을 들어도 질리지 않는 대범함을 보여 준다. 소스기기가 바뀌면 바뀐 대로 항상 정직한 사운드를 내주는 PSB 스피커에 보증 1순위를 매기고 싶으며, 인티앰프와 CD플레이어의 역량에도 한 표를 던지고자 한다.
수입원 제이원코리아 (02)706-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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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D C326BEE 가격 58만원 실효 출력 50W 주파수 응답 10Hz-65kHz(-3dB) 채널 분리도 80dB 이상(1kHz) THD 0.009% 이하 S/N비 94dB 이상 크기(WHD) 43.5×10×28.6cm 무게 6.9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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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D C516BEE 가격 45만원 디지털 출력 Coaxial×1, Optical×1 아날로그 출력 RCA×1 주파수 응답 20Hz-20kHz(±0.5dB) S/N비 118dB 이상 THD 0.01% 이하 출력 레벨 2.2V 채널 밸런스 0.5dB 채널 분리도 90dB 이상 크기(WHD) 43.5×7×24.9cm 무게 3.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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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B Imagine X1T 가격 98만원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2) 13.3cm, 트위터 2.5cm 티타늄 돔 재생주파수대역 35Hz-23kHz(±3dB) 크로스오버 주파수 1800Hz, 800Hz 임피던스 8Ω 출력음압레벨 90dB 권장 앰프 출력 20-200W 크기(WHD) 20.8×87.4×39.5cm 무게 17.3cm
<Monthly A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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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D C326BEE·C516BEE·PSB Imagine X1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