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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방송(FM broadcasting)

초단파방송. 전파의 변조방식이 주파수변조(周波數變調:frequency modulation)이므로 FM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에 대해서 중파대(中波帶)의 전파를 사용한 방송(표준방송)에서는 진폭변조(amplitude modulation)가 사용되므로 AM 방송이라고 부르고 있다. 【주파수변조】 변조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진폭변조(AM)와 주파수변조(FM)이다. AM은 반송파(搬送波)에 신호를 단순히 혼합하여 겹치게 하는 방식이다. 이것을 파동의 성질로 분해해서 말한다면 음성신호의 강약으로 반송파의 진폭을 바꾸고, 신호 주파수의 고저(高低)로 반송파의 주파수를 바꾸는 방식이다. 예를 들면 반송파가 1,000kHz, 신호가 3kHz라고 하면, 변조에 의하여 반송파는 997kHz와 1,003kHz의 2개의 파가 된다. 음성신호의 경우 가청음(可聽音)의 한계는 15kHz 정도인데 대부분의 음은 5kHz 이내이므로 필요한 전파의 폭(주파수대역폭)은 995~1,005kHz의 10kHz 정도면 충분하므로 FM에 비해서 훨씬 작다. 이에 대하여 FM은 신호의 강약·고저로 반송파의 주파수를 변화시켜 그 변화의 속도가 신호 주파수에, 변화의 크기가 신호의 강약에 대응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반송파의 진폭은 변조에 의해서 전혀 변화하지 않는다. 수신점의 전파의 강약으로 수신의 음질이 좌우되지 않으며, 외부로부터 혼입하는 전파성 잡음에 대해 원리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FM은 AM보다 우수하지만, 필요한 전파의 폭이 AM보다 훨씬 크다는 결점이 있다. 텔레비전 방송에서는 영상신호는 AM방식, 음성신호는 FM방식이 채택되고 있다. 【FM방식과 주파수대】 중파의 방송은 전파의 주파수가 1,000kHz 전후이므로 한정된 주파수대 속에 많은 방송국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큰 전파대역폭을 필요로 하는 FM방식은 채택되지 않는다. 이에 대해서 초단파영역에서는 방송전파가 100MHz 전후이므로 주파수대는 각별히 널리 잡을 수가 있으며, 또 방송국 간에 혼신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 필요한 전파의 주파수 간격도 충분히 크다. 중파가 1,000kHz에 대해서 10kHz 필요하다면 초단파의 경우는 100MHz에 대해 1MHz가 되기 때문이다. 이것이 초단파 방송에서 FM방식이 채택되는 이유이다. 한편, 전파가 전해지는 방식에서 말하면 중파는 지표파(地表波)가 멀리까지 미치는 데 대해 초단파는 텔레비전 전파와 같이 안테나로부터의 직접파(直接波)뿐이며, 수신할 수 있는 것은 송신 안테나에서 보이는 범위와 그 근방으로 한정되어 있다. 이것은 보기에는 불리하게 생각되지만, 근년에 이르러 중파 방송의 출력이 대전력화(大電力化)됨에 따라 국제적 혼신이 일어나게 되었으므로 오히려 이점으로 되고 있다. 때문에 각국이 서로 국경을 접하고 있는 유럽에서는 일찍부터 라디오 방송은 도시 중심의 FM방송으로 되어 있다. 【FM스테레오 방송】 입체(스테레오) 음향기술의 발달로 입체음 재생(立體音再生)이 일반화된 점, 텔레비전의 발달로 단순한 음성방송으로는 존재가치가 작아진 점에서 입체방송이 필요하게 되었다. 중파방송에서는 2개의 국(局)이 협력함으로써 비로소 가능하지만, 초단파 방송이라면 충분한 대역폭이 주어져 있으므로 1국(局)만으로 가능하다. 하나의 전파로 스테레오 방송을 하기 위해서는 왼쪽에서부터 수음(收音)한 ‘좌’ 신호와 오른쪽에서부터 수음한 ‘우’ 신호를 양자가 서로 간섭하지 않고, 독립된 것으로 분리할 수 있도록 한 개의 신호로 통합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느 한쪽의 신호로 특히 선택된 일정한 주파수의 전기신호(電氣信號:副搬送波)를 변조해서 전혀 다른 주파수의 신호로 변환한 후 ‘좌’‘우’ 두 신호를 가하여 하나의 신호로 하고, 이것으로 전파를 FM, 즉 주파수변조하면 된다. 부반송파의 변조방식이 AM이면 AMFM방식, FM이면 FMFM 방식의 스테레오라고 한다. 부반송파를 이용한 쪽을 서브채널, 다른 한쪽을 주채널이라고 한다. 스테레오에 대하여 보통의 FM방송을 모노포닉 FM방송이라 하고, 모노포닉 수신기로 들어도 부자연스런 느낌이 들지 않는 스테레오 방송을 컴패티빌러티(compatibility:兩立性)가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스테레오 방송의 방식에서는 단순히 ‘좌’ ‘우’ 그대로 취급하지 않고, 어떤 방법이 강구되고 있다. FM방송에서는 스테레오를 실시하여도 아직 대역폭에 여유가 있으므로 또다시 별도의 부반송파를 설치하여 방송과는 관계없는 통신업무(通信業務)에도 사용하고 있다. 물론 이 음성은 방송과는 전혀 관계없이 수신되고 있다. 한국에서의 초단파를 사용하는 FM방송은 1965년 6월에 서울 FM방송국이 개국한 것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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